[이경은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 단계에 진입했고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작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전분기 대비 출하량 증가율은 13.8%로 전분기보다 크게 둔화됐고 전체적인 판매가 하락도 멈췄다.
또한 ZTE, 화웨이 등 중국계 브랜드의 가격 하락은 지속된 반면, 삼성전자 및 애플은 고가 제품 위주 판매로 판매가가 상승했다. 중국계 브랜드 및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했지만 삼성전자와 중국 화이트 박스 제품의 비중은 줄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중국시장은 고가 및 저가에서 중가 제품 중심으로, 노브랜드에서 브랜드시장으로 성숙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는 단기적으로 핸드셋 부품업체들에게는 수혜인 반면, 제조업체들에게는 마진 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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