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김병관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윤미숙기자] 김병관(사진)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앞서 열린 여야 간사 협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통합당은 여야 합의로 부적격 의견을 명시하자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12일 김 내정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