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위 하이트진로, 맥주 1위는 오비에 내줘

[정은미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소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맥주시장에서는 오비맥주가 하이트맥주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26일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출고 실적은 5천491만8천 상자(30/1상자)로 전체 시장의 48.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점유율 47.1%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2위는 1천684만3천 상자를 출고한 롯데주류로 시장 점유율은 0.9% 감소한 14.8%였다. 이어 무학(13.3%), 금복주(7.6%), 보해(5.5%), 대선주조(3.4%), 선양(3.5%) 등 순이었다.

맥주 시장에서는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오비맥주의 출고량은 9천889만 상자(20병/1상자)로 55.7%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시장 점유율은 44.3%(출고량 7천876만6000상자)에 그쳤다.

지난 2011년에는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50.3%로 1위, 오비맥주가 49.7%로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