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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UX 종결자' 옵티머스G 프로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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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파노라마, 듀얼레코딩 등 눈길…성능, 외관 디자인 우월

[김현주기자] '옵티머스G 프로'는 LG전자 최초 '풀HD폰'이라는 점이 부각되지만 실제 손으로 만져보니 새롭게 탑재된 스마트 기능이 가장 인상적이다.

'풀HD'라는 건 스마트폰 완성도를 거들 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재미있는 기능은 '듀얼 레코딩'. 동영상을 찍을 때 피사체뿐 아니라 전면 카메라로 촬영자의 모습을 작은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촬영자의 모습을 담으려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위치를 물리적으로 바꿔야하는 불편을 없애 획기적이다.

실제 '듀얼 레코딩'을 시연해보니 21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동영상 품질을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얼마나 능숙하게 촬영하느냐에 따라 재미있는 화면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VR 파노라마' 기능도 인상적이다. 1천300만 후면 카메라가 360도 시야각까지 잡아냈다. 파노라마 기능을 강조한 아이폰5도 240도 시야각에 불과하다.

'옵티머스G 프로'는 오히려 화각이 너무 넓어서 촬영 시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약간의 노력(?)만 거치면 재미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춰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트래킹 포커스'도 유용했다. 스마트폰의 위치만 움직이며 실제 움직이는 사람을 촬영해본 결과 초점이 따라다니면서 맞춰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을 3개까지 띄울 수 있는 Q슬라이드도 잘 만 활용하면 유용한 기능. 멀티태스킹을 활발히 하는 유저들에게는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옵티머스G 프로'는 이 같은 스마트 경험(UX)뿐 아니라 기기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났다.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의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관을 둥글게 바꾼 LG전자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전면에는 미세하기 휘어진 곡면 유리를 채택해 부드러운 인상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전작인 '옵티머스G'의 정갈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다만 여성의 손으로 조작하기에는 약간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최근 출시된 팬택의 5.9인치 스마트폰 '베가 넘버6'와 비교하면 '옵티머스G 프로'의 한손 사용환경이 더 우수하다. '옵티머스G 프로'의 무게는 172g, '베가 넘버6'는 210g이다.

전면 물리버튼으로 편리성을 높인데다 착탈식의 3천140mAh 배터리도 유용해보였다. 전작 '옵티머스G'가 일체형 배터리라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G 프로'는 최신 퀄컴칩인 1.7 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S4버전에 비해 성능은 최대 24% 향상됐고 전력소모는 줄였다.

'옵티머스G 프로'에 탑재된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IPS의 저전력 특성으로 같은 사이즈의 AMOLED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50% 이상 소비전력이 낮으면서도, 밝기는 최대 2배 가까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넓고 쨍한 화면이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기에 적합해 보였다.

다만 가격이 아쉽다. 최근 휴대폰 시장에 가격 다운 바람이 불고 있지만 LG전자는 옵티머스G 프로에 96만8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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