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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LG·애플 합쳐도 삼성전자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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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모바일 시장, 삼성 65%-팬택+LG+애플 34.3%에 그쳐

[김현주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총 1천30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6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팬택, 애플의 점유율을 전부 합쳐도 삼성전자 한 회사에 못 미쳤다.

1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순위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애플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1천30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LG전자는 311만대로 15.4%를, 팬택은 304만대 15.1%, 애플은 75만대 3.8%다.

LG전자, 팬택, 애플 등 3사의 점유율을 합쳐도 34.3%에 그치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의 약 절반에 머물렀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역시 국내에서 337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6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76만대, 팬택은 64만대, 애플은 51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14.5%, 12.1%, 9.6%를 보였다. 애플은 지난해 1~3분기 동안 2~3%대의 미미한 점유율을 기록하다가 4분기 아이폰5 출시로 약진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2위 자리를 놓고 지난해 LG전자와 팬택간 경쟁은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했다. 1, 3분기는 팬택이, 2, 4분기는 LG전자가 미미한 격차로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판매량으로는 지난해 LG전자가 7만대의 근소한 차이로 팬택을 눌렀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은 각각 풀HD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팬택은 최근 경쟁사보다 먼저 '베가 넘버6 풀HD' 폰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달 말 LG전자도 5.5인치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출시, 전면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경 8개 코어를 탑재한 4.99인치 풀HD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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