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북한이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북한이 국제 사회와 우리 정부의 거듭된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핵실험은 세계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정부는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 국가안보와 경제에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추후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경제계는 이번 사태에도 투자와 수출 등 기업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것이며, 국민들도 평소의 일상에 충실하여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11시57분께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해온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0 정도의 인공 지진이 관측되면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전군 경계태세를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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