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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Q 영업익 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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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이자비용 반영…올해 매출 6조 돌파 목표"

[박계현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2012년 4분기에 K-IFRS 기준으로 매출 1조 6천263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3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6.1% 감소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 증가했으며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투자처에 대한 일부 원금상환과 이자 비용이 4분기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모바일 사업영역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영역과 최대 매출처 순위가 바뀌었다.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의 비중은 전분기 43%에서 30%로 감소했으며 모바일 부문 매출은 41%에서 59%로 증가했다.

카메라모듈·PCB·터치윈도·패키지 등 모바일부문 매출 비중이 59%, LED BLU·파워·튜너·포토마스크·테이브 서브스트레이드 등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리드프레임·무선통신·모터·차량부품·LED 조명 등 기타 부문의 매출은 11%였다.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이 6천797억원으로 전분기 2천691억원에서 153% 증가했다. 전분기 전체 매출 비중의 22%를 차지하던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41%로 19%p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주 고객사의 주력 모델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는 LED 부문의 판가인하 영향이 컸다. LED 부문 매출은 2천769억원으로 전분기 2천963억원에 비해 7% 하락했다.

TV용 BLU 수요가 감소하면서 BLU 쪽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6% 감소했으며, 조명은 모듈/레트로피트 제품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에 비해 14% 매출이 하락했다.

기판소재(기판) 부문은 RFPCB 및 PKG 매출은 감소한 반면, B-up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6% 증가해 1천52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판가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기판소재(소재) 부문은 매출 2천4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성장했으나 터치윈도 부문의 수익 악화로 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줄었다.

디스플레이 쪽에선 전분기에 비해 10%의 계절적 수요감소가 반영됐으나, 터치윈도 부문은 신모델 공급 및 외판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43%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네트워크 부문은 4분기 매출 1천87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1% 감소했다. 특히 무선통신 부문에서 기존 주 거래선 매출이 끊기면서 전분기 비 28%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차량부품 부문은 4분기 91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실적으로는 K-IFRS 기준 매출 5조 3천160억원, 영업이익 772억원, 당기순손실 1천4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 6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시장 선도를 위한 역량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주력사업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시장선도를 위한 역량구축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연간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메라 모듈과 터치윈도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시설 투자를 통해 이를 시장선도 사업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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