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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29일 아웅산 수치 여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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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의원 측이 요청…여성 지도자 역할 의견 교환할 듯"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9일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난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아웅산 수치 의원이 평창스페셜올림픽 참석차 방한해 박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며 "두 분의 만남은 아웅산 수치 의원 쪽에서 요청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두 분의 만남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 정치인의 만남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가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두 분은 만남을 통해 격변하고 있는 국제질서 속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확인하고 여성 지도자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 민주화와 산업화, 세계화 과정에 대해 앞선 경험을 하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아마도 아웅산 수치 의원이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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