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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동흡에 "더 이상 청문회 필요한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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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자진사퇴 거부하면 인사청문서 철저 검증할 것"

[채송무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총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동흡 후보자가 서면 답변서를 통해 야당이 제기한 ▲위장 전입 ▲장남의 증여세 탈루 ▲불법 정치자금 후원에 대해 인정한 것과 관련해 "이제 더 이상 청문회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에서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장남에게 증여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가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증여세가 문제되는 것으로 밝혀지면 즉시 납부하겠다"고 말했고,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는 "투기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므로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여당 국회의원에 1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당시 대학동창으로부터 세액 공제가 되는 10만원으로 후원금 지로용지가 와서 1회 보낸 것이었으나 당시는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야당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위원들은 20일 성명을 통해 "각종 의혹으로 접철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 기본권에 대한 몰이해와 역사 인식의 부재, 정치적 편향성 시비 논란은 이 후보자가 헌법 재판소의 수장으로서 기본적 자격을 결여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공격했다.

야당 의원들은 "90%에 달하는 법원노조 설문조사 등 법조계의 부적격 평가 이외에도,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장 수장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의원들은 "인사청문위원 일동은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흡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과연 이동흡 후보자가 헌법적 가치를 제대로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인지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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