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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비싼 종목 늘어…코스피 5만원 이상 '1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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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발표

[이경은기자] 최근 1년여 동안 주식시장에서 고가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5만원 이상, 코스닥은 1만원 이상 종목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1천748 종목의 주가를 지난 2011년말부터 이달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5만원 이상 종목은 120개에서 127개로 7종목(5.8%)이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종목이 175개에서 203개로 28종목(16%)이 늘었다.

반면에 3천원 미만 코스닥시장의 저가주는 지난 2011년말보다 21종목(5%)감소해 394개가 됐다.

가격대별 평균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1만~3만원 미만 종목이 가장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종목들은 지난 2011년 말에서 17일까지 평균 18.04% 뛰었다. 시장 평균보다 9.90%p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였다. 2011년 말 397원이던 주가가 지난 17일 4천300원을 기록해 983.1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1만~3만원 미만 종목들은 평균 41.7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보다 40.50%p 높은 상승률이다. 최대 상승 종목은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SM C&C다. 같은 기간 동안 주가가 696원에서 3천750원이 돼 438.79% 뛰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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