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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월 중 쌍용차 국정조사 해야"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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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 반대하는 이한구, 몰상식한 발언" 비판

[정미하기자] 야권은 7일 일제히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을 향해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쌍용차 국정조사, 혼자 정한다면 반대'라며 1월 임시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를 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국정조사를 약속했던 당 대표와 박근혜 선대위의 대국민 약속을 당내 이견으로 폄하하고 일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자꾸 국정조사니 뭐니 해서 쌍용자동차 이미지만 자꾸 나쁘게 만들면 오히려 더 고용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는데 이게 정말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발언인지 의심스럽다"며 "쌍용차 국정조사 요구는 단순히 복직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4년 간 23명이 세상을 떠난 문제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진실을 규명하고 노사 간 문제해결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의 초석을 놓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는 몰상식한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쌍용차 국정조사를 위한 위원 구성에 당장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보정의당 '노동자살리기 특별위원회' 간사 김제남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미 지난해 2회에 걸쳐 국회에 제출된 쌍용차 관련 국정조사 요구가 아직도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도 국정조사 실시를 약속한 이상 1월 중 임시국회를 개최해 조속히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국민과 쌍용자동차 노동자에 대한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문제는 야당이 먼저 분명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다루어야 한다"며 "해당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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