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18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1시 현재 총 투표율은 26.5%로 지난 두 번의 대선 때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63%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17대 대선 당시 11시 투표율은 21.8%였고, 70.8%였던 16대 대선은 24.6%였다.
그 어느 때보다 보혁-세대간 대결 구도가 뚜렷했던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 70%가 넘으면 젊은 층 투표율이 크게 올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70%를 밑돌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유리하다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지역 상으로는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11시 현재 서울특별시는 평균에 못 미치는 23.0%, 경기도는 25.2%로 저조하다. 물론 전라북도 29.9%, 전라남도 30.3%, 광주시 29.1%로 호남 투표율은 높다.
반면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이었던 경상북도는 29.5%, 경상남도 27.9%, 대구 30.1%, 강원도 27.7%인 상황이어서 높은 투표율이 야당에 유리하다는 구도가 이번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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