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을 나흘 앞둔 15일 서울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인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막판 변수가 될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 '위대한 국민 콘서트'라는 주제로 합동유세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가계부채·보육·교육 등 민생 관련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로 규정, 자신이 새정치를 이룰 적임자임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3시40분 광화문 유세를 갖는다. 문 후보의 광화문 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유세는 '우리들의 슬픔, 우리들의 희망'이라는 주제의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되며, 용산참사 유족 정영신씨와 MBC PD수첩 해고 작가 정재홍씨, 쌍용자동차 해고자 가족 등이 출연해 사연을 낭독한다.
선거 막판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혼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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