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로밍 정액요금제 출시

[강은성기자] 해외에서도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요금제에 이어 소량이용자들도 정액요금으로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다.

KT(대표 이석채)는 해외에서도 정해진 요금제로 부담없이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 정액권'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정액권 서비스는 해외에서 일정 기간 동안 소량의 데이터만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데이터 로밍 기본 요금(3.5원/0.5KB) 대비 최대 95% 저렴하다.

서비스는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VAT별도)으로 구성되며, 1만원권과 3만원권은 전세계 주요 63개국에서 3G 데이터 로밍을 각각 10MB, 50MB 이용할 수 있다. 5만원권은 LTE 전용 서비스로 LTE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LTE 데이터 150MB를 사용할 수 있다.

제공 용량을 소진하면 자동으로 데이터 로밍이 차단되며, 차단 후 추가 사용을 원할 경우 로밍 콜센터(+82-2-2190-0901)로 연락하여 재가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