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 솔로들의 반란 '솔로대첩' 일어난다

[민혜정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일어날 '솔로대첩'으로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솔로대첩'은 12월24일 솔로들이 만남을 갖는 이벤트로 'T24'처럼 네티즌이 기획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페이스북 페이지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이하 님연시)'의 이용자들이 기획했다.

참가방법은 간단하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남성은 하얀색, 여성은 붉은색, 커플은 초록색 옷을 입고 12월 24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에 오면 된다.

각각 남녀로 갈려 양편에서 대기하다가 진행자가 신호를 보내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달려가 손을 잡으면 된다. 27일 참여희망자가 1만2천명을 넘어섰다.

이 이벤트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뜨겁다.

'서럽기만 했던 이브날이 기다려진다', 'T24에 이은 소셜축제가 될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도 축제 준비에 분주하다. 'T24'를 후원했던 간장온라인이나, 중계를 맡았던 아프리카TV, 유스트림처럼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10여개 업체 정도가 후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동영상 업체들도 중계를 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