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7일 대권고지를 향한 공식 선거운동의 첫 발을 뗐다.
선거운동 콘셉트는 '세상을 바꾸는 약속투어'. 박 후보는 앞으로 22일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그물망 유세'를 전개할 예정이다.
'51 대 49'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박 후보는 선거 초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하루 10여차례의 고강도 유세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해 대전, 세종시, 충남, 전북을 돌고 전북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은 박 후보의 '약속과 실천' 이미지와 밀접한 지역이며, 호남권은 '국민대통합'을 상징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첫 유세지로 선정됐다는 게 박 후보 측의 설명이다.
특히 좀처럼 '외박'을 하지 않는 박 후보가 선거운동 첫 날부터 1박2일의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에는 대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부터 대전역 광장에서 진행될 박 후보의 첫 번째 유세는 대전과 서울, 부산, 광주 등 '4원 생방송'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국에 생중계된다.
서울에서는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부산에서는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 광주에서는 이자스민 의원, 대전에서는 박선영 전 의원이 리포터를 맡아 현장진행을 한다.
박 후보는 오전 11시께 대전역에 도착해 16개 시·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섞는 합토·합수식을 가진 뒤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박 후보는 대전역 유세 이후 충청·전북 일대 재래시장을 돌며 지역경기 및 민생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전북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 유세지원본부는 박 후보의 유세 일정과는 별도로 당내 차세대 주자 및 정치신인으로 구성된 '행복드림 유세단'을 구성해 젊은층 표심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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