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지난 2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유무선 전화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문 후보 41.2%, 박 후보 39.2%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JTBC-리얼미터 조사(23~24일,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 대상, 유선전화·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도 문 후보가(48.1%) 박 후보(46.2%)를 앞섰다.
반면 SBS-TNS코리아 여론조사(24일 실시, 전국 성인남녀 1천명 대상, 유무선 혼합 방식, 응답률 12.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43.4%를 기록해 37.6%인 문 후보를 앞섰다.
중앙SUNDAY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24일 전국 19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박 후보 44.7%, 문 후보 41.3%로 박 후보가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이내다. 대선 종반 판세가 그만큼 종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안 후보가 사퇴한 이후 부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 모두 이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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