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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페이스북, 검색사업 손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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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라프 보도…양사 검색 제휴 협상 추진

[안희권기자] 인터넷 거대기업 야후와 페이스북이 검색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라프는 야후와 페이스북이 검색사업 제휴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긴밀한 검색사업 연합방안을 협의했다.

야후와 페이스북은 이미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왔다. 야후 뉴스를 페이스북에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장기간 끌어온 특허소송에 합의하기도 했다. 두 회사 경영진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웹검색 사업의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

페이스북은 질의응답식의 지능형 검색서비스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야후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검색 제휴 기간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할 상황이다.

야후와 페이스북의 검색 연합이 성사될 경우 양사 모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검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접속률을 늘릴 수 있다. 물론 검색광고 수입도 챙길 수 있다.

야후도 마찬가지이다. 수억명 가입자를 검색 기반으로 끌어들여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이용자가 많은 페이스북을 교두보 삼아 모바일 광고 매출을 늘릴 수 있다.

두 회사의 제휴는 검색제왕 구글을 견제하는 효과도 있다. 야후-페이스북 연합이 각사 장점을 무기로 내세워 구글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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