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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암호화 업체들 '고성장' 행진하며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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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이글로벌,케이사인 DB암호화 유예 종료 앞두고 매출 껑충

[김수연기자] 개인정보보호법의 DB암호화 유예기간 종료 시점을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관련업계가 역대 최고의 실적과 이어지는 수요 증가로 승승장구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케이사인, 이글로벌시스템 등 주요 DB암호화 업체들은 지난 3분기까지 역대 최고의 실적으로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 이하 펜타시큐리티)은 지난 3분기까지 LG전자, LG U+, 여천NCC, 강원랜드, 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해 총 230여 곳에 DB암호화 솔루션 '디아모'를 공급한 결과 올해 DB암호화 솔루션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지난해 이 회사의 DB암호화 솔루션 매출은 70억 원. 올해는 75% 증가한 122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 사업기획부 최원우 부장은 "아스템즈, 아이네크, 미르테크, 비젠트로 등 애플리케션 개발사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과 DB 암호화 솔루션을 결합해서 판매한 전략이 좋은 반응을 냈다"며 "공공기관의 DB암호화 솔루션 조달 구매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대폭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펜타시큐리티는 4분기 공공과 금융권, 중대형 병원을 집중 공략하고 보유 기술인 'SAP DB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SAP 애플리케이션 사용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큐브원'으로 DB암호화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온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은 올해 3분기까지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발생한 매출보다 70% 증가한 수준이다.올해 매출 역시 지난해 보다 100% 성장한 1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글로벌시스템은 올해 3분기까지 캐피털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증권사, 은행, 병·의원, 지방 도서관, 중앙행정부처 등을 집중 공략한 결과 산업은행, 외환은행,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전자서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등 111곳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글로벌시스템 조돈섭 이사는 "아직 제1 금융권이라는 큰 시장이 남아 있고 중앙행정부처도 이제 막 DB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단계라 4분기에도 시장 기회는 많다고 본다"며 "대용량 트랜젝션 처리와 운영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은 올해 3분기까지 DB암호화 솔루션 '시큐어DB'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성장한 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올해 '시큐어DB' 매출이 지난해 대비 90% 성장한 총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케이사인은 자신하고 있다.

케이사인은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농어촌공사, 삼천리 등 120여 곳에 DB암호화 솔루션을 공급했고 4분기에는 대형 증권사와 보험사에서 내년 먹을거리까지 확실히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상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케이사인 경영기획실 김학남 과장은 "유예기간 종료 후에도 DB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와 신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정보보호법의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인터넷 구간과 내부망과의 중간 지점(Demilitarized Zone, DMZ)에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시켜 저장해야 하고 업무용 컴퓨터에서도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유식별정보를 저장 관리해야 한다.또한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 영향평가 또는 위험도 분석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 31일까지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펜타시큐리티 최원우 부장은 "내년부터 암호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사업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4, 25, 29조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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