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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박근혜, 김재철 퇴진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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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태 입장과 언론관 밝혀라"

[강현주기자] MBC 노조가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김재철 사장 퇴진에 대해 약속했었다"며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20일 정치쇄신특위 이상돈 위원으로부터 전해들은 박근혜 후보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MBC노조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 이상돈 위원은 "김재철 퇴진을 위해선 조합이 먼저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박근혜 후보의 메시지를 노조에 전했다.

노조는 이에 ▲박 후보가 MBC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할 것 ▲박 후보의 약속 보증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할 것 두가지 조건 이행을 제시했다.

이틀 위인 6월22일 박 후보는 기자 회견을 통해 조합이 요구한 대로 MBC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당시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파업 장기화되는 데 노사가 대화로 슬기롭게 풀고 정상화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추가로 "노조가 명분을 걸고 들어오면 나중일은 제가 책임지겠다. 그렇게 하면 당을 움직일 수 있다. 제가 당을 설득하겠다"는 메시지를 노조에 전했다.

이후 이상돈 위원은 6월28일 평화방송 라디오를 통해 "김재철 퇴진이 8월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방통위원들 역시 상임위원들이 위원직을 걸고 김재철 사장 퇴진을 통한 MBC 사태 해법을 추진했다.

또 여야 원내대표도 합의문을 통해 "새 방문진 이사회가 노사 양층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 처리하도록 협조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재철 해임안 부결의 주역이 박 후보라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박 후보가 김재철 사장 해임을 저지했다면 이유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영하 MBC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박근혜 후보측, 방통위, 여야 원내대표가 노조에게 신뢰를 주며 선업무복귀 후 김재철 퇴진을 공통적으로 얘기했기때문에 믿고 파업을 철회했다"며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노조는 재파업 돌입 시기에 대해선 "오늘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상대의 반응과 파장을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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