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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지표 호전…국제 유가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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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가 45일째 하락세 지속

[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허리케인 '샌디'로 발이 묶였던 원유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의 일부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뉴욕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8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4.75달러로 전날보다 3.54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3.10달러, 경유는 123.49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3.56달러, 3.46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쳤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5.09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25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65달러, 0.43달러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원유 공급의 정상화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과 9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 역시 수출이 늘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이끌었다는 게 공사 측 분석이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64.46원, 경유가격은 1천784.56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90원, 1.28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27.05원 1.58원↓, 1천865.59원 0.70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8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65.36원)은 전날보다 2.48원, 경유가격(1천785.84원)은 1.92원 각각 떨어져 지난 9월 25일부터 4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9.12원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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