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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규 "'블레스', 글로벌 정통 MMORPG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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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비공개테스트, 중국·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

[이부연기자] 네오위즈게임즈는 3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Bless)'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2009년 블레스 스튜디오(대표 이장철)를 신설, 약 150여명의 개발진 두고 3년이 넘게 제작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블레스' 제작에는 한재갑 총괄 디렉터를 중심으로 리니지2, 아이온, 테라 등 대작 MMORPG 개발 경력을 가진 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비만 400~500억이 소요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 '블레스'는 이날 게임 내 광활한 필드와 다양한 스토리, 10개의 종족 등을 발표하면서 그간 베일에 가져져 있던 실체를 공개했다. 캐릭터와 몬스터의 외형을 놀랄만큼 세세히 신경썼으며, 이용자가 각자 독자적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스토리를 구성했다.

블레스스튜디오 한재갑 총괄 디렉터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와 기획으로 마치 이용자가 실제로 게임 안에 존재하는 듯 몰입감을 높여 진정한 리얼리티를 구현했다"면서 "'MMORPG'가 갖춰야 할 가장 큰 가치인 '또 하나의 세상'을 창조하는 것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의 비공개테스트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2차 테스트 혹은 출시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현재 국내 MMORPG 시장은 숨고르기중으로 판단하며, '블레스'의 우선순위는 한국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북미 유럽이나 중국시장도 큰 관심 연구도 많이 하고 있고, 중국이나 북미 유럽은 유료화 정책 등 스토리 등 컨텐츠 등 적합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한국에서 사랑받던 게임이 해외 나가면 사랑 못받은 사례가 많지만, '블레스'는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게임이 될 것"이라면서 "'블레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정통 엠엠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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