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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와이파이 NEX'로 렌즈교환식 선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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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미러리스 카메라 NEX-5R과 NEX-6 출시

[백나영기자] 소니가 와이파이 카메라 대열에 합세했다. 와이파이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NEX-5R과 NEX-6를 앞세워 미러리스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5R과 NEX-6을 공개했다.

소니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 2종은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해 사진과 동영상을 언제든지 간단하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기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신제품에 탑재된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스마트 기기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조만간 카메라에서 페이스북 등 SNS에 직접 사진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성능도 향상됐다. 소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는 최초로 듀얼 AF 시스템을 탑재했다. 듀얼 AF 미러리스 카메라가 주로 사용해온 콘트라스트 검출 AF 방식에 DSLR에서 주로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AF를 추가해 어떤 촬영 조건에서도 최상의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NEX-5R은 1천610만 화소의 DSLR과 동일한 대형 센서를 채택해 선명하고 아름다운 화질을 구현한다. 소니의 비온즈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ISO 2만5천600 감도에서의 어두운 실내 촬영할 시에도 노이즈가 거의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NEX-F3에 탑재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180도 회전 플립 LCD를 장착해 셀카 촬영에도 최적화됐으며 소프트스킨 기능도 담겨있다. NEX-F3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던 터치스크린과 터치 셔터 기능도 포함됐다. 콘트롤 다이얼과 기능 버튼 탑재로 조작도 보다 편리해졌다.

알파 NEX-6에는 DSLR의 장점을 모두 담아냈다. DSLR과 같은 사이즈 센서, 같은 영상처리엔진, 시야율 100% OLED 전자식 뷰파인더 등을 적용했다.

편리한 조작성도 NEX-6의 강점. 완전 수동 모드, 스윕 파노라마 등의 촬영 모드를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과 별도 조작이 가능한 보조 다이얼을 배치했고 카메라 후면에는 노출, ISO, 화이트 밸런스 및 기타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제어 다이얼을 배치해 전문가급 미세 조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3인치 엑스트라 파인 LCD는 위로 약 90도, 아래로 45도까지 각도를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구도와 자세로 촬영할 수 있다.

소니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NEX-5R·NEX-6로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략이다.

소니는 NEX-F3의 출시에 탄력을 받아 지난 8월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 53%를 기록한 바 있다. 미러리스와 DSLR을 포함한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는 28%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인 캐논(31%)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이인식 사장은 "풀프레임을 탑재한 DSLT 알파99와 NEX 신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돌입과 12월 연말 특수까지 고려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 자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EX 신제품은 오는 29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NEX-5R이 99만8천원, NEX-6가 1백24만8천원이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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