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7일 "국가 경제 포트폴리오를 대기업만 차지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부천 테크노파크를 찾아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 간 중소기업에 힘을 쏟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위기에 처할 거라는 심각성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대기업만 포트폴리오를 차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IMF 환란 시에 봤다"며 "대기업 옆에서 중소기업이 받쳐주면 안정적으로 국가 경제를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을 하고 있기에 고용창출이 어렵지만 새롭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은 중소기업"이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대기업이 잘 된다고 중소기업을 그냥 도와주자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잘 되면 대기업에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고 중산층이 튼튼해져 구매력을 제공하는 등 상생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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