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MS는 기존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준(June)을 'X박스 뮤직(Xbox Music)'으로 새롭게 대체하며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강자인 스포티파이, 알디오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X박스 뮤직이 보유한 음원 수는 애플의 아이튠스보다 많은 3천만 곡. X박스 뮤직은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료 서비스인 'X박스 뮤직 패스'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월 9.99달러(연 99.99달러)의 유료 서비스 가입자들은 광고없이 3천만 곡의 노래를 무제한 스트리밍할 수 있고 '뮤직 스토어'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에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언제든 음악을 즐길 수 있다.
MS는 16일부터 가정용 게임 콘솔인 X박스를 통해 X박스 뮤직 서비스를 먼저 개시한다. 이어 26일로 예정된 윈도8 발표행사 이후부터 윈도8 기반의 PC, 태블릿에서도 X박스 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윈도 스마트폰으로의 서비스 확대는 그로부터 몇 주가 더 지난 후에야 이뤄질 예정이다.
MS는 또 애플 iOS 및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중에 X박스 뮤직 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X박스 뮤직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세계 15개국에 출시되며 유료 서비스인 X박스 뮤직 패스는 22개국에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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