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렉스의 케이벤치 투자를 주도한 곳은 TSKG와 김택완 사장이다.
TSKG가 엔플렉스를 인수한 후 김택완 사장이 엔플렉스의 대표이사를 겸임, 당시 경영을 맡고 있었다.
김택완 사장은 이전 한글과컴퓨터의 기획이사로 재직하며 업계에 알려진 인물이다. 지금도 벤처업계에 많은 지인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사장은 연세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몇개 기업을 거쳐 현대전자 보스톤 소프트웨어 R&D연구소를 기획, 설립했고 소장까지 역임했다.
김 사장이 벤처업계에 등장한 것은 지난 93년. 한메소프트 전무로 취임하면서 부터다. 이후 94년 한글과컴퓨터 기획이사로 자리를 옮기며 벤처 기업인 주류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98년 벤처인규베이팅 업체인 TSKG를 설립, 지금까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사장은 특히 국내 벤처기업의 요람 역할을 한 코스닥시장 설립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컴 기획이사 재직시절 벤처업체의 자금 펀딩과 이와 관련된 시장의 필요성을 언론등에 피력해 왔다. 당시 한컴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김택완씨가 이민화 전 메디슨회장이 추진했던 코스닥시장 설립 실무작업에 깊숙히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자 김택완 사장은 TSKG를 설립, 인터넷과 미디어 관련 업체들에 투자를 단행, 휴먼컴을 비롯해 엔플렉스(구 비테크놀로지), 에듀박스(구 코네스)의 코스닥 등록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TSKG가 투자한 업체로 드림스포즈, 드림커뮤니케이션, 배틀탑, 스포츠서울21, 인츠닷컴, 케이벤치, 티브이넷, 포노그래프, 퓨처시스템, 플래티늄엔터테인먼트, 씽크프리 등이 있다.
TSKG는 이들 투자업체간 거래도 성사시켰다. 케이벤치는 엔플렉스에 인수시켰고 포노그래프와 플래티늄엔터테인먼트는 합병시켰다. 씽크프리는 휴먼컴에서 투자를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