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스마일게이트가(대표 권혁빈)가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전담할 관계사 '팜플'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팜플은 10일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NHN 한게임 전략․퍼블리싱 총괄 출신 서현승씨가 대표직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팜플은 스마일게이트의 지주회사인 SG홀딩스의 자회사이자, SG인터넷과 함께 스마일게이트의 관계사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0개월 여 동안 팜플 법인 설립을 위해 내부에 스마트폰 사업 준비조직을 결성하고 사업 및 게임 제작과 관련한 인재를 영입했다. 현재 팜플은 인원 22명 규모로, 스마일게이트 내에 있는 2개 이상의 스마트폰 게임 스튜디오와 연계 사업, 타사 게임 퍼블리싱 사업 등을 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팜플의 주요 실무진들은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게임 사업을 진두 지휘한 경험이 있는 글로벌 인재들로 구성됐다"면서 "이들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메이저 스마트폰 게임 회사로 성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고퀄리티 게임들을 연속적으로 내년 초부터 20개 이상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승 팜플 대표는 네오위즈, 엔씨소프트를 거쳐 NHN 한게임 전략 및 퍼블리싱 총괄을 역임했다. 한게임 재직 시 역할수행게임(RPG) '세븐소울즈', 김학규의 '프로젝트R1' 등의 판권확보, 야구게임 슬러거의 개발사인 와이즈캣 인수, 북미 게임 기업 아에리아 게임즈(Aeria Games) 투자 진행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승 대표는 "스마트폰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게임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의 높은 퀄리티와 지속적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 컨텐츠가 부족한 결핍 상황"이라면서 "트렌디한 게임은 물론, 오랫동안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고퀄리티의 게임을 글로벌 게임시장에 적시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팜플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게임 서비스, 게임 커뮤니티 브랜드가 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좋은 게임을 잘 서비스하는 것에만 목표를 두고 그 길을 묵묵히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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