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외 경기 위축으로 올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도 감소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9일 '3·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을 통해 지난 3분기 해외플랜트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한 37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지역 발주처의 금융조달 지연에 따른 발주지연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지경부 등은 설명했다. 실제 전체 수주액 중 중동시장 비중은 작년 동기 50.5%에서 올해 27.4%으로 급감했다.
서기웅 지경부 엔지니어링플랜트팀장은 "올해 남은 기간동안 해양플랜트의 경우 현재 추진중인 나이지리아 등의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작년 실적(167억달러)을 갱신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육상플랜트는 남은 기간 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 발주가 남아 있지만 작년(650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의 수주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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