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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2 스타리그, '협회 vs 연맹' 결승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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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대진 확정, '정윤종 vs 김성현' '장민철 vs 박수호'

[허준기자]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첫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협회 선수와 연맹 선수의 대결로 펼쳐진다.

지난 3일 옥션 올킬 스타리그 8강전이 마무리되면서 4강 진출자들의 명단이 확정됐다. 협회 소속 선수인 SK텔레콤 정윤종과 STX 김성현이 4강에 올라 결승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됐고 연맹 소속인 SK게이밍 장민철과 MVP 박수호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스타리그는 개막전부터 협회 선수들과 연맹 선수들의 대립으로 이슈가 됐다. 16강 진출자를 선발할 때부터 협회와 연맹 소속 선수들이 따로 예선을 치러 8명씩 동일하게 16강 진출자를 배출했다.

개막을 앞두고는 협회 선수들이 곰TV가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연맹 선수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연맹 선수들도 스타리그 출전 보이콧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맞섰고 결국 스타리그와 GSL에 협회 선수들과 연맹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것으로 갈등이 봉합됐다.

16강 조지명식에서도 협회 선수들과 연맹 선수들이 4개 조에 2명씩 배치됐고 8강 진출자도 협회 선수 4명, 연맹 선수 4명으로 꾸려졌다. 4강 진출자 역시 각각 2명씩 배출하며 끊임없이 '협회 vs 연맹'이라는 대립구도를 이어갔고 결승 역시 협회와 연맹의 대결로 확정됐다.

사실 이번 스타리그가 시작될때만 해도 이같은 구도가 나오리라고 예상하기 힘들었다. 연맹 선수들은 이미 2년 넘게 스타크래프트2 한우물만 판 선수들이고 협회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한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연맹 선수들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협회 선수들이 예상 외의 선전을 계속했다. 스타크래프트1 최강자 이영호는 3승으로 16강을 통과하며 빼어난 스타크래프트2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윤종과 김성현, 신재욱 등도 막강함을 뽐내며 8강에 올랐다.

특히 정윤종은 스타리그가 아닌 연맹 선수들의 텃밭 GSL에서도 4강에 오르며 협회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스타크래프트2 적응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정종현, 임재덕, 이정훈 등 GSL 우승자 출신 선수들이 줄줄이 16강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장민철도 16강에서 이영호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맹 선수 체면을 구겼다.

이제 남은 것은 4강전과 결승. 4강전에서 협회와 연맹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선발하고 나면 결승전까지 오른 양측의 대표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된다.

협회와 연맹 가운데 최후의 승리자는 누구일까. 옥션 올킬 스타리그 결승전에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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