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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文에 "만나서 '노인빈곤'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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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대선주자 회동 재추진

[채송무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일 65세 이상 노인 19명이 소속돼 있는 '총알 탄 택배'를 방문한 자리에서 추석 후 대선 주자 '3자 회동'을 다시 제안할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노인 근로자와 환담하고 어려움을 듣는 자리에서 '노인 빈곤 제로'라는 화두를 던진 뒤 "노인 분들 빈곤률도 너무 높고 자살률도 너무 높은 상황에서 여야가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띄웠다.

안 후보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들이 다 같이 모여 합의를 통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반드시 지켜지는 공통합의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그래서 그런 문제를 제안드리고 싶다"고 해 추석 후 대선 주자 3자회동을 다시 제안했다.

안 후보는 택배 방문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지난번 실무 차원에서 말씀 드렸을 때 '너무 급박하고 일정을 잡기 힘드니 양해해달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제 추석 연휴가 끝났으니 다시 실무선에서 일정 조정을 해야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사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떤 경쟁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진심을 갖고 사회 문제를 풀려고 모든 사람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선거 전이라도 합의를 할 수 있는 부분을 합의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길이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택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노인 근로자들을 방문해 '노인 빈곤 제로'라는 화두를 던졌다.

안 후보는 이날 노인 빈곤 퇴치를 위해 2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여기 회사처럼 어르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기초 노령 연금을 비롯해 공적 연금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런 사회적 기업을 많이 지원해 여러 가지로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기초 노령 연금도 지금 수준이 거의 최소한의 수준인데 앞으로 5년 내에 현재 수준의 2배 정도로 해 18만원 정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정말 국가에서 어르신들께 신세를 많이 졌는데 지금 OECD 국가 중에서 노인 빈곤율이 제일 높다고 한다"며 "우리나라가 경제 10대 대국이라면 젊을 때 성실히 일한 분들이 나이 들어서 생계 걱정을 안해야 하는 것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총알 탄 택배' 이성배 택배 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도 계시지만 가족들에게 무엇인가 해주고 싶고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경제적인 것보다도 이분들이 앞으로 건강하실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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