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허드 사장 "오라클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김관용기자] "오직 오라클만이 완벽한 IT스택을 제공한다"

오라클이 7가지 'IT스택 모두를 보유하고 있는 벤더'라는 유일성을 강조하면서 타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마크 허드 오라클 사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OOW) 2012'에서 오라클 솔루션의 차별점을 강조하면서 '오직 오라클(Only Oracle)'을 연발했다.

마크 허드 사장은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왜 오라클인가?' '왜 오라클이 다른가?'를 끊임 없이 청중들에게 되물으며 오라클의 유일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라클은 고객의 당면 문제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해결한다"면서 "고객들에게 비용효율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오라클 뿐"이라고 역설했다.

데이터베이스(DB) 분야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오라클은 그동안 수많은 인수합병을 통해 스토리지부터, 서버, 가상머신(VM),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7개 IT스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따라서 오라클은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 최상의 성능을 내는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of-breed)' 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강한 SAP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로 고객관계관리(CRM)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 하드웨어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IBM 및 HP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영역의 경우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 전략으로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지향하고 각 시스템들이 서로 모여 완전한 하나의 시스템을 형성하는 모듈라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오라클 클라우드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방식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오라클은 이번 오픈월드에서 인프라 서비스(IaaS)를 발표하면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를 모두 제공하는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 벤더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엔지니어드 시스템으로 IT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시키며, 가장 높은 수준의 IT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3세대 엑사데이터를 통해 기존 엑사데이터보다 더 빠른 처리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적용된 압축기술과 인메모리 기술로 DB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여기에 5분만에 달려가는 플래티넘 서포터를 통해 다운타임 없는 IT를 지원한다는 게 오라클의 주장이다.

마크 허드 사장은 "오라클은 베스트오브브리드와 각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오퍼링으로 완벽한 스택을 제공한다"면서 "온프레미스나 프라이빗 클라우나,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모두 제공해 고객의 완벽한 선택권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