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가 앞으로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위주의 동반성장 문화를 2, 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委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5일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 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협력활동을 통해 동반성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위원회와 재단은 1차 협력사가 중심이 돼 2·3차 협력사가 참가하는 수탁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와 2·3차 협력사 간 협력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수탁기업협의체는 수탁기업(협력사)이 위탁기업(대기업)과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경영정보의 교환과 공동 기술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2·3차 협력사 동반성장네트워크 구축사업' 지원비율을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프로그램에 대해서는 70%까지 우대해 지원한다.
또한 2·3차 협력사와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활동을 추진하는 1차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동반성장 포상 등)를 마련해 2·3차 협력사가 참가하는 수탁기업협의체 구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수탁기업협의체 활동을 비즈니스 정보교류라는 단편적인 기능을 넘어 동반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수탁기업협의회는 지난 1980년에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구성했으며, 이어 1981년에 삼성전자가 일본 마쓰시다의 협영회를 본따 협성회를 구성했다.
현재 66개 대기업에서 79개 협의회가 운영 중이며 회원사는 5천745개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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