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마트는 지난해 개점한 '디지털 파크' 잠실점이 국내 단일 가전 매장으로는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파크 잠실점은 지난해 9월 1일 개점해 딱 한 돌을 맞았다.
롯데마트는 특히 디지털 파크가 휴대전화를 비롯한 기술정보(IT) 분야 제품을 보강, 개장 첫 달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후 월평균 40억원 가량 매출을 지속해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디지털 파크로 전환하기 전보다 6배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대형마트 가전매장은 물론 가전양판점 단일 매장 중 업계 최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간 국내 가전양판점 중 매출 1위는 하이마트 압구정점으로, 월평균 29억~30억원의 매출을 올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년간 디지털 파크의 구매 고객은 약 40여만명. 롯데마트의 일반 가전 매장보다 8배 이상 높다.
마트 측은 또 디지털 파크 잠실점 내점객 가운데 송파, 강동, 광진구 등 인접 지역 주민수는 1만여명 수준에 불과하고 10㎞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방문하는 고객이 50% 이상이라고 공개했다.
연령대별로는 10~30대가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제품별로는 IT분야 매출이 전체의 60%를 웃돌았다. 일반 가전 매장의 해당 매출은 전체의 35.8%에 불과하다.
정승인 롯데마트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도심형 가전 전문점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지난 1년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을 강화하는 등 새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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