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지난 2008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토론회에서 '버스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한 70원 하나"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12년 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이른바 '서민 상식'에 대한 퀴즈가 진행되던 중 정 의원의 '버스요금 70원'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카드로 냈을 때 얼마인가"라는 연습 질문에 김태호 후보는 "패스"를 외쳤고, 임태희 후보는 "900원인가…"라고 오답을 냈다. 현재 서울시내버스 기본요금은 현금 기준 1천150원, 카드 기준 1천50원이다.
이 밖에 박근혜 후보는 "2012년 현재 아르바이트 최저시급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5천원…좀 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해당 문제는 객관식으로 사회자가 4천580원과 5천500원 두 가지 보기를 준 상태였다.
이에 사회자가 "올해 최저임금은 4천580원"이라고 정정하자 박근혜 후보는 "아르바이트 시급이 5천원이 안 됩니까"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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