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스마트폰으로만 5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호조를 보이며 세계 휴대폰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스마트폰 5천20만대를 포함, 총 9천7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 자료는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5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6%로 애플(16.9%)을 눌렀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4천2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었다.
애플은 2분기 2천6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고 노키아는 1천20만대, HTC 880만대, ZTE 800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9천780만대로 1위, 노키아는 8천370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피처폰 라인업이 없는 애플은 3위에 그쳤다. ZTE 1천770만대, LG전자 1천310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IDC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억5천390만대로 지난해 1억830만대보다 42.1%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는 4억600만대로 지난해 대비 1%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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