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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2분기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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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280만 달러 적자…매출액 3억3천250만 달러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게임 업체 징가가 2분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투자자를 크게 실망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징가 2분기 매출액은 3억3천250만 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3억4천310만 달러를 밑돌았다. 2분기 손실액은 2천2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적자는 업체 인수 비용 지불에 따른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1센트로 나타났다. 이 또한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이익 6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이번 실적 부진은 게임 이용자의 취향이 소셜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바뀌고 기대만큼 이용자층이 늘어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런 시장 변화로 징가 간판게임 팜빌이나 시티빌, 캐슬빌의 성장세가 예전같지 않다. 스턴 아기앤리치(Sterne Agee & Leach) 애널리스트 아빈드 바티아는 앱데이터를 토대로 징가가 1분기와 2분기 사이에만 이용자 기반을 20%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용자 기반 축소는 매출 성장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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