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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하반기 수출 '위기 상황'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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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하반기 수출, 단기 지원 프로그램' 발표

[정수남기자] 홍석우(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이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확대 지원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 수출확대 단기지원 방안을 내놨다.

이날 홍 장관은 "최근 대외여건 악화로 올 상반기 우리 무역은 수출입 증가율이 둔화되고 무역흑자가 축소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반기에도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연함(EU) 재정위기로부터의 불안요인 지속, 이로 인한 우리 수출 점유율이 높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최대 수출품목인 선박 수출 부진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하반기 수출여건을 '위기상황'으로 인식하며, 각별한 수출확대 노력 없이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데 공감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하반기에는 현장 중심으로 해외마케팅과 금융 지원프로그램 등 단기적으로 수출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홍 장관이 발표한 수출확대 단기지원 방안에는 ▲자유무역협정(FTA) 수혜품목을 집중 공략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확대 ▲중소기업 수출현장에 해외 마케팅 인프라 맞춤형 제공 등을 담고 있다.

홍 장관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의 노력이 더욱 더 중요해진다"면서도 "정부는 이번 수출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겟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 장관을 비롯해 코트라 등 유관기관 관계자, 수출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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