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속도를 낸다.
동반성장委는 서울 반포 팔레스호텔에서 오는 18일 위원회를 열고 서비스업 중소기업적합업종 가이드 라인을 조율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 대중소기업 간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4일 동반성장委가 개최한 '서비스업 중기적합업종 공청회'에서 대기업 측은 서비스업 적합업종 선정은 중소기업 간,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간 나타나는 문제 등이 있어 대중소기업 구분이 품목·업종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업 측은 서비스업 적합업종 선정은 법으로 강제하는 것보다 산업·시장 특성에 맞게 민간 자율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기 측은 당시 적합업종 대상 품목이 모든 산업과 업종에 해당하는 만큼 우선 소매업 68개, 외식업 16개, 개인서비스업 31개 등 생활형 서비스업 3대 업종에 대한 적합업종 지정이 우선돼야 하고 요구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이 밖에 동반성장委 실무진이 마련한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지 개편안 ▲중기 적합업종 사후관리에 대한 보고도 각각 진행된다.
한편, 동반성장委는 작년 제조업 82개 품목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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