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이어지는 불경기 속에서도 브랜드샵 화장품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9일 브랜드샵 화장품들의 고성장은 ▲불황 ▲주관적 소비패턴 강화 ▲고객 연령대 확대 ▲상권 확대 ▲해외 공략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더페이스샵, 미샤 등과 같은 단일 브랜드샵과 아리따움, 보떼 등의 멀티 브랜드샵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화장품 브랜드샵의 고속 성장 첫째 요인으로 역설적이게도 경기불황의 지속을 꼽았다.
그는 "불황으로 가격에 대한 소비 민감도가 상승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더 높은 성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따라서 저렴한 가격대의 브랜드샵 제품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주관적 소비패턴의 강화로 인한 다방면에 대한 관심, 신제품 추구성향의 확대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샵의 고성장은 상품 유형 확대, 제품 품질력 상승, 히트 아이템 창출 등 소비자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 연령대와 상권 확대 역시 화장품 브랜드샵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샵 초창기 10~20대의 소비자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구매력을 갖춘 20~30대로 성장함으로써 확고히 시장을 형성하게 됐다"며 "최근 40대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타깃층이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샵 매장이 주요 상권을 벗어나 마트, 쇼핑몰, 주택가 등으로 상권을 확대한 것도 주요 성장 요인이라고 파악했다.
아울러 화장품 브랜드샵이 한류를 견인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화장품이 한류를 견인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은 데에도 브랜드샵의 역할이 크다"며 "특히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한방, 녹차 등 한국적인 제품으로 국산 화장품의 글로벌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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