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안내전화 "힘내세요 고객님"으로 인사 변경

[강호성기자] 114 안내전화 인삿말이 "힘내세요 고객님"으로 바뀐다.

KT 그룹내 마케팅 전문기업인 ktis(대표 조성호)는 4일부터 114전화번호안내 인사멘트를 "힘내세요 고객님"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사용하던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더이상 듣기 어렵게 됐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인사멘트들 중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2006년7월부터 2009년 말까지 쓰이던 이 멘트는 2011년 1월 다시 부활해 지금까지 쓰였다.

ktis는 이번 인삿말 변경에 대해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114 착신호가 감소하고 있지만, 늘 고객과 함께하며 생활의 동반자로서의 위치를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인사멘트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ktis 미디어마켓사업부문 전병선 전무는 "ktis는 변경된 114전화번호안내 인사멘트를 통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어려운 시기에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의 활력이 될수 있는 새로운 인사멘트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76년 전통을 가진 114번호안내서비스 인사멘트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변신을 거듭해 왔다. 최초 114의 인사멘트는 안내 속도에 중점을 둔 멘트로 '네네~'였다. 하지만 고객감동서비스가 강조되면서 '안녕하십니까', '사랑합니다 고객님', '반갑습니다' 등 보다 친근한 인사멘트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