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세계 3위 PC업체인 델이 24억달러에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퀘스트소프트웨어 인수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관리와 보안 및 데이터보호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다는 방침이다.
델과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이같은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델은 주당 28달러, 총 24억달러에 퀘스트소프트웨어를 인수하게 된다. 양측은 앞서도 주당 23~26달러 선에서 M&A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단계에서 결렬된 바 있다. 델이 무산되는 듯 했던 이번 M&A에 성공하면서 이를 통한 관련 부문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델은 PC 시장이 태블릿PC 등에 빠르게 잠식되면서 관련 실적 하락 등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인 M&A에 나서는 등 사업다각화를 꾀해 왔다.
이와 관련 이미 씬클라이언트 공급 1위 업체인 와이즈테크놀로지를 인수 하는 등 최근에만 5개 업체를 인수했다. 이번 퀘스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보안, 윈도 서버 관리 부문 등에서 보다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델 소프트웨어그룹 존 스웬슨 사장은 "퀘스트 인수를 통해 보다 경쟁력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컴퓨팅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규모가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산업분야에서 성장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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