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권기자]애플이 공개한 애플지도 항공사진과 길안내 서비스가 고성능 칩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서만 작동해 성능이 떨어지는 기기서는 이용하기 힘들 전망이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애플지도 항공사진(flyover) 서비스와 길안내(turn-by-turn navigation) 서비스가 A5칩을 탑재한 기기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iOS6에서 수준높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3D 항공사진과 자동차 길안내 서비스가 바로 그것. 하지만 이들 서비스는 고성능 칩을 탑재한 기기에서만 가능해 A5칩을 탑재하지 않은 아이폰4나 아이폰3GS에선 이용하기 힘들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3GS 사용자는 iOS6로 업그레이드하더라도 3G망에서 페이스타임(화상통화) 기능이나 시리, VIP 메일 목록 등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
애플은 WWDC2012 행사에서 iOS6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이 기능을 모든 기기에서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새 단말기에 고성능 칩과 새 기능의 부품이 탑재돼 가능해진 기능을 기존 단말기가 구현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똑똑한 비서 시리가 아이폰4S서만 가능한 것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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