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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인 대표 후보, 최강 적수 '박근혜'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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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를 이어 용공하겠다는 건가", 강기정 "대선서 박근혜, 평범한 국민 만들 것"

[채송무기자] 12월 대선을 관리하는 대표를 선출하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는 가장 강력한 적수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김한길 후보는 "최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이 색깔론,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며 "소위 미래권력이라는 박 위원장이 보고 배운 것이 고작 이것 뿐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 후보는 이미 정해져 있다. 박근혜 위원장은 더 이상 역동성과 변화를 경험할 기회가 없다"며 "문재인·손학규·정세균·정동영·박영선·이인영·김부겸 같은 분들이 모두 어우러져 역동성을 만들면 박 위원장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이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까지 사상 검증하겠다고 하는데 독재자적 발상"이라며 "유신체제와 맞서 싸울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저를 빨갱이로 몰았는데 이제 그 딸이 저에게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 대를 이어 용공을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후보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사상 검증을 하겠다고 하는데 드디어 그 아버지에 그 딸임을 고백한 것"이라며 "박근혜 치하에서 살 수 없다. 우상호가 박근혜 전 위원장과 싸워 대선 승리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했다.

추미애 후보도 "우리가 피땀 흘려 가꾼 민주주의를 유신의 딸에게 맡길 수야 없지 않나"며 "박근혜 전 위원장이 꿩처럼 우아하게 살아왔다면 저는 매처럼 도전하며 당당하게 살아왔다. 추미애가 박근혜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후보는 "가장 우려할 일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국가관으로 5.16 쿠데타에 대해, 정수장학회와 언론 장악, 민간인 사찰에 대한 박근혜 위원장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수첩 보지 말고 답해야 한다"며 "강기정이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세론을 민주당 이름으로 박살내고 박근혜를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으로 되돌리겠다"고 했다.

조정식 후보는 "박근혜 위원장의 최측근 7인회가 있다고 하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유신이다. 이들의 나이를 합치면 묘하게도 516세인데 바로 5.16이다"며 "이런 5.16 세력에게 우리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앞으로 6개월 뒤인 12월 19일 5.16의 후예 박근혜 세력을 확실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종걸 후보는 "이번 경선전까지 민주당에 허구의 대세론이 있었다면 여의도에는 박근혜 대세론이 있다"며 이번 12월 대선에서 허위와 거짓의 박근혜 대세론, 보수 대세론을 박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진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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