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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3 디자인 바뀌니 케이스 모양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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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소재 곡선형 외관 맞춤 설계 쉽지 않아"

[백나영기자] 갤럭시S3의 국내 상륙을 코앞에 두고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들이 판매량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갤럭시S3 디자인 때문에 케이스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아쉬움의 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 가죽케이스에 대한 디자인 만족도가 직선형 제품의 케이스보다 낮게 평가됐다. 가죽 소재를 곡선형으로 생긴 외관에 맞춰 설계하다보니 밀착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미적 완성도도 흡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곡선형의 디자인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갤럭시S3가 처음은 아니다. 아이폰3GS도 뒷면이 둥근 형태였다.

문제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유행이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3GS가 출시된 2년전만 해도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최근에는 가죽과 같은 고급 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은 가죽보다 둥근 디자인을 구현하기에 용이하다.

형태도 변화했다. 뒷면만을 보호하는 백커버 형태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다이어리형, 거치대형 등 다양한 형태의 케이스가 등장했다. 특히 가죽 소재의 다이어리형 케이스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어리형 제품은 스마트폰 전체를 감싸 기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카드나 명함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 관계자는 "백커버 형태는 뒷면의 디자인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최근 다이어리형이 인기를 끌면서 전면을 감싸는 전체적인 디자인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갤럭시S3의 곡선형 디자인이 어려운 과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업계에서는 부족한 디자인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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