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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블랙신컵', 비행기 안에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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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기자] 농심이 여수엑스포를 기념해 내놓은 '블랙신컵'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출 길에 오른다.

농심은 '블랙신컵'을 일본 및 미국에 수출한데 이어 내달부터 아시아나 국제선 기내식으로 선정돼 공급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은 일본에 먼저 블랙신컵 150만개를 수출하고, 현지 대형 유통업체 '이토요카도'에 입점시켰다.

미국에는 5만개의 블랙신컵을 수출했다. 농심은 미국법인인 농심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유통체인인 'H-Mart'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입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 블랙신컵은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기내식으로 선정돼 제공된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연간 약 2억개 이상 팔리는 신라면과, 지난해 9월부터 해외생산 및 수출을 시작해 최근까지 약 900만개 이상 해외에서 팔린 신라면블랙의 현지 판매 노하우를 충분히 살려, 블랙신컵도 신라면-신라면블랙의 계보를 잇는 식품 한류 3총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신컵은 고기와 양파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각종 야채로 만든 양념스프를 가미해 라면 본연의 깊은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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