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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29일 우주환경 관측위성 수신국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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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NASA와 우주환경 공동연구

[박계현기자]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환경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RBSP(Radiation Belt Storm Probes)위성의 수신국을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

RBSP위성은 오는 9월 NASA에서 발사하는 지구 방사선대(Radiation Belt, 반 알렌대) 관측 위성이다. 두 개로 구성된 이 위성은 고도 600킬로미터에서 3만킬로미터 사이의 지구 궤도를 돌면서 실시간으로 태양 활동으로 인해 변화하는 지구 주변 우주환경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구 주변에 존재하는 방사선대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포획돼 있는 우주공간으로 방사선이 강한 지역이다. 태양 활동에 영향을 받는 이 지역의 고에너지 입자들은 인공위성의 오동작을 유발하기도 한다.

천문연은 RBSP 위성자료를 수신해 NASA와 공유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문연 이재진 박사는 "RBSP 관측 자료는 2013년 태양활동이 극대기에 들어갈 경우 국내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우주환경 감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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