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안경 없이도 3D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쓰리디팩토리(대표 오현옥)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SBS 서울디지털포럼(SDF)에 무안경 3D 멀티비전 및 콘텐츠를 제공한다.
쓰리디팩토리가 웅진홀딩스(대표 신광수)와 함께 추진한 무안경 3D 시스템은 일본 샤프의 42인치 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에 프랑스 알리오스코피에서 개발한 렌티큘러 입체변환 렌즈를 장착했다.
특히 42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4대를 자체 영상처리 기술을 통해 가로와 세로 각 2대씩 결합해 84인치 대화면 멀티비전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 저가의 무안경 3D 제품에서 사용되던 디스플레이에 비해 선명도와 밝기가 뛰어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쓰리디팩토리의 김원재 총감독은 "무안경 3D 멀티비전 시스템은 R&D 차원에서 발표된 적은 있으나 상용화돼 시스템이 공급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었다"며 "그동안 상용화에 문제가 됐던 4K 이상의 콘텐츠 구동 문제를 경제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텔CPU 기반의 범용 컴퓨터와 비디오그래픽카드를 활용한 자체 플레이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세계 최고 품질의 무안경 3D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프랑스의 알리오스코피, 일본의 뉴사이트재팬, 미국의 마그네틱쓰리디 등과 기술협력 및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웅진홀딩스와는 통합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쓰리디팩토리는 "세계 첨단 기업들과의 기술협력,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 그리고 자체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무안경 3D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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