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미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일반 피처폰 사용자를 넘어섰다. 전체 휴대폰인구 중 스마트폰 이용자가 사상 첫 50%를 넘어선 것. 이들은 평균 41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하루 40분 가까이를 앱 사용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미국내 이동통신 이용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의 5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8%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 스마트폰 이용자가 사상 처음으로 피쳐폰 이용자를 넘어서며 말 그대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를 연 셈이다.
같은기간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아이폰 이용자가 3천800만명에서 8천40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데 힘입은 결과다.
스마트폰이 확대되면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나 이용도 크게 늘었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당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 수는 평균 41개로 지난해 32개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이들이 가장 즐겨이용하는 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이스북과 유튜브,안드로이드마켓, 구글검색, G메일로 나타났지만 앱을 이용하는 데 보내는 시간은 지난해 37분에서 올해 39분으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73%가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55%는 자신의 위치정보 공유 등에 대한 문제를 꼽았다.
한편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내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51%, 애플 아이폰 점유율은 3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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