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1위 검색업체 바이두가 중국 스마트폰 운영체제(OS)시장에서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라이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더넥스트웹은 바이두 스마트폰 OS인 바이두 클라우드(Baidu Cloud)가 중국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OS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두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와 다른 웹기반 제품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플랫폼이다. 구글 안드로이드(구글플레이)나 애플 iOS(아이클라우드)처럼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플랫폼에 대항할 수 있는 토종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두는 안드로이드 기반 OS인 이(Yi)를 지니고 있지만,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품을 통합할 방침이다. 바이두 클라우드로 모바일 기기 서비스를 정비하겠다는 것. 바이두는 이를 위해 구글플레이와 같은 클라우드형 통합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두는 현재 바이두 클라우드를 시험 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정식으로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바이두는 폭스콘과 손잡고 바이두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두폰에는 바이두 클라우드 OS가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폰은 중국에서 159달러에 공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가격 측면에서 바이두 클라우드가 경쟁력을 확보해 애플이나 구글의 강력한 플랫폼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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