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으로 비전 실현"

[김수연기자] MS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담아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이클 박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본사 비즈니스 솔루션 총괄 부사장은 11일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진행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클라우드 기반 CRM 솔루션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을 소개했다.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 출시로 ▲고객이 원하는 방식의 클라우드서비스를 구현한다는 'Cloud on Your Terms' ▲비즈니스에 간편성과 민첩성을 더해주는 서비스·제품을 제공한다는 'Simplicity & Agility' ▲통합된 플랫폼에서 MS의 모든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One MS'라는 비전을 모두 실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솔루션 구축"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은 영구 라이선스를 구매해 기업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온프레미스)이 아닌,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구매 없이, 한 사람당 4만7천400원의 월정액에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CRM 서비스다.

박 부사장은 "'다이나믹스 CRM' 제품의 새로운 서비스 판매방식으로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을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 방식 가운데 사업장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MS 제품·서비스를 활용케 한다'는 'Cloud on Your Terms'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이나믹스 CRM'은 기존의 온프레미스 방식 제품, 파트너 호스팅 방식과, 이번에 선보인 클라우드 방식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박 부사장은 "'다이나믹스 CRM'은 온라인, 파트너 호스팅, 온프레미스 등 구매 방법에만 차이가 있을 뿐, 소스코드가 모두 동일해 언제든지 온라인을 사용하다가 온프레미스나 파트너 호스팅 방식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사 CRM 솔루션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사용하던 고객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바꾸려면, 클라우드용 제품에 저장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 데에 따르는 수고와 비용을 감당해야 하지만, '다이나믹스 CRM'의 경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 "MS 오피스와 완벽히 연동"…업무 효율성↑

또한 박 부사장은 MS 오피스 제품과 동일한 UI로 설계돼, CRM 솔루션 사용을 위한 별도의 학습 과정 없이 서비스 구매 후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의 강점으로 꼽았다.

MS 아웃룩을 통해 주고받은 이메일, MS 워드, 엑셀 등 오피스 제품군과 연동된다는 점도 이 서비스의 강점이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오피스 제품군에 흩어져 있는 기업의 영업용 데이터들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으며, 이로써 필요한 데이터들을 보다 신속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는 고객 비즈니스에 '간편성(Simplicity)과 민첩성(Agility)'이라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협업 솔루션인 MS 쉐어포인트, 사용자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지원하는 MS 링크(Lync) 등 MS의 모든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은 MS의 'One MS'라는 비전까지 구현해 냈다고 박 부사장은 강조했다.

MS는 이번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 공식 론칭으로 한국 시장에서 '다이나믹스 CRM' 고객층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부터, 온프레미스 방식과 클라우드 방식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시도하길 원하는 대기업까지 '다이나믹스 CRM'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부사장은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아시아 CRM 시장규모는 소프트웨어 매출액 기준으로 8억4천만 달러 정도"라며 "MS는 31분기 연속 '다이나믹스 CRM'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 보였고, 지난해 마지막 9개월 동안에는 CRM 비즈니스를 30% 성장시켰다. MS는 한국 시장에서도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부사장은 이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에서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CRM 론칭 세미나'에 참석한 200여 명의 영업, 마케팅, IT 분야 관리자와 실무자들에게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을 소개했다.